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그만큼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죠. 바로 강아지 진드기입니다.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강아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제때 발견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진드기의 위험성부터 제거 방법, 치료 비용, 예방 수칙까지 하나씩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진드기의 위험성
진드기는 잔디밭, 덤불, 숲처럼 풀이 많은 환경에서 쉽게 반려견에게 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봄부터 가을 사이 산책이 잦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진드기가 강아지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동안 염증, 빈혈,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진드기는 라임병, 바베시아증 같은 질병을 전파하기도 하므로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물린 흔적과 증상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몇 가지 신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특정 부위를 자주 핥거나 긁는다
- 피부에 작은 혹 같은 것이 만져진다
- 식욕 저하, 미열, 무기력한 행동
- 물린 부위가 붓거나 발적이 생긴다
특히 귀 뒤, 목덜미, 사타구니, 겨드랑이, 발바닥 사이는 진드기가 잘 숨는 곳입니다.
산책 후 매번 이 부위들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진드기 제거 방법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제거를 시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진드기를 갑자기 뜯어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머리 부분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진드기 제거 핀셋이나 트위스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직접 제거가 어렵거나 불안할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전문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강아지 진드기 치료 비용
병원 치료 비용은 진드기의 상태, 지역, 병원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 진료비 외에 약 처방, 피부 치료, 감염 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진료 및 약 처방: 2만 원~5만 원대
- 2차 감염 진단 및 추가 치료 시: 5만 원~10만 원 이상
미리 비용을 문의하거나, 예방 약을 함께 처방받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진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진드기 예방 수칙
무엇보다 진드기 문제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산책 후 브러싱
귀 뒤, 다리 사이, 배 부분까지 꼼꼼히 빗질하세요. - 풀밭 산책 피하기
잔디나 수풀이 많은 코스는 가능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외부 기생충 예방약 정기 투여
동물병원에서 구매 가능한 진드기 예방 약은
한 달~세 달 간격으로 바르거나 먹이는 방식이 있으며, 매우 효과적입니다. - 털 정리와 위생 관리
털을 짧게 유지하고 목욕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진드기는 작고 눈에 띄지 않지만 적절한 예방과 빠른 대처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산책 후 꼼꼼한 체크와 예방약 사용만으로도 반려견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니 이번 봄부터는 강아지 진드기에 대한 대비를 꼭 시작해보세요.